명옥헌은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에 있는 조선시대 오희도가 살던 집의 원림이다.
조선 중기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명옥헌을 짓고 건물 앞뒤에는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가꾸었던 정원이다.
계곡 사이로 수량이 풍부했을 때 물이 흐르면 옥구슬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고 하여 이름을 얻었다.
위 연못은 인공적인 석축을 쌓지 않고 땅을 파내어 큰 우물같이 보인다.
아래 연못은 자연 암반의 경사지를 골라서 주변에만 둑을 쌓아 연못을 만들었다.
명옥헌은 연못 주변에 심어진 백일홍 나무로 유명하며 꽃 이름과 같이 여름철이 되면 석 달 열흘 동안 늘 붉은 꽃나무 열에 연못이 둘러싸이게 된다.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전 전국의 인재를 찾아 호남 지방을 방문할 때 후산에 머무는 오희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명옥헌의 북쪽 정원에는 은행나무가 있고 명옥헌 뒤에는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이들 나무 밑에 인조가 타고 온 말을 맸다고 하여이 나무를 일명 [인조대왕 계마행] 또는 [인조대왕 계마상]이라고 부른다.
현재 오동나무는 고사하여 없어졌고 은행나무만 남아있다.
인조는 오희도를 등용하기 위해 세 번 찾아왔다고 하며, 훗날 우암 송시열은 명옥헌의 영롱한물소리와 경치에 반하여 명옥헌이라는 글씨를 바위에 새기기도 하였다.
소쇄원과 같은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후산길 103(고서면)
homepage : 담양 문화관광
http://tour.damyang.go.kr문화재청
http://www.cha.go.kr문의안내:061-380-3752
이용시간:09:00~18:00
컨텐츠 수정일: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