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 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북쪽으로는 운일암.
반일암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
1m, 수령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 일명 연꽃산
이와 같이 훌륭한 조망대이며,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숨어 있는 실정이지만"연꽃산"이라고도 불리는 이름에서도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어여쁜 짐작도 하게 된다.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린 이름이라 한다.
*천황사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무량선사가 창건한 천황사가 있다.
고색이 창연한 절의 입구엔 둘레 5.
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道木) 일 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렸는데 일제 때는 이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렸던 사찰이다.
창건 설화와 더불어 이 천황사는 본래 오교구산(五敎九山)의 선종 사찰로 호남동부의 대 도장이었다.
천년을 내려오며 오롯이 지켜온 법맥이 그나마 예전의 컸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주소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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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수정일: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