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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역은 오랜 시간 잊힌 기차역이었다. 1969년에 문을 열어 석탄사업이 활황이던 시절에 가장 번성했다. 그러다 1993년에 이르러 간이역이 됐고 2011년에 여객 취급마저 멈춰 폐역 직전까지 갔다. 2015년 의자와 난로 등을 설치하며옛 역의 모습을 복원했지만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역다. 나전역의 부활을 이끈 건 카페다. 나전역은 우리나라 1호 간이역카페다. 역 건물을 카페로 개조하며 정선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기차를 기다리던 대합실은 손님들이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장소로 변신했다. 기차표를 사듯 커피를 주문해 마신다. 옛 간이역의 긴 의자도 그대로다. 시간표 자리에 붙어 있는 메뉴판도 흥미롭다. 나전역의 특별함은 기차역의 느낌을 살린 레트로 분위기에만 있지 않다. 정선의 로컬푸드 곤드레를 활용한 메뉴 역시 나전역 카페를 알린 비결이다. 대표 음료는 나전역크림커피로 쌉싸름한 곤드레 나물 향과 달콤한 크림 커피의 조화가 절묘하다. 곤드레아란치니도 나전역 카페에서만 맛볼수 있는 디저트 메뉴다. 커피 한 잔을 마신 후에는 인근 계곡수공원을 같이 돌아봐도 좋겠다. 공원은 계곡수체험장이 ‘S’자로 가로지른다. 그 주변으로 분수와 정자, 파고라 등이 자리해 계곡수에 발을 담그며 잠시 쉬어갈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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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오일장에 자리한 ‘대박집’은 간장, 들기름, 김가루만 넣어 향긋하고 부들부들한 곤드레밥을 낸다. 정선에서 채취한 연한 곤드레만 쓴다.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녹두전, 배추전이 한 세트인 모둠전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메밀, 수수, 녹두는 맷돌에 직접 갈아 반죽을 만드는데 녹두소를 넣은 수수부꾸미가 특히 별미다. 전은 모두 택배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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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황기, 오가피, 엄나무 등이 들어간 약초물에 삶아낸 족발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 식당의 콧등치기는 집에서 직접 만든 된장으로 만든 육수에 직접 반죽한 메밀칼국수를 끓여 나오는데, 콧등치기의 구수한 된장국물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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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나물의 고향 정선, 정선에서도 곤드레나물밥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동박골식당>이다. 이 식당의 곤드레나물밥은 지글지글 달궈진 돌솥에 한가득 담겨 나오는게 특징이다. 콩나물 밥을 먹는 방법과 같이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 먹으면 된다. 간장 양념장과 함께 고추장과 막장이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간을맞춰 비벼 먹는게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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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 봉양리에 위치하였고 정선에서 채취한 갖은 나물을 이용한 산채정식이 일품이며, 5일장 주변에 위치하여 관광이 편리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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