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악수변공원은 길 따라 흐드러진 갈대를 옆에 두고 유유자적 흐르는 강물 따라 걷는 산책로가 아름다운 공원이다. 수변공원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물 좋아하는 갈대가 바람을 따라 넘실대고, 주변을 날아다니는 갈매기의 끼룩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강물 위에 거위들이 한가로이 유영하고, 수변공원 근처 붉은 풍차에서 사진도 찍고, 데크로드를 걷다 보면 드넓은 영산강과 만날 수 있다. 걷다가 힘들면 여러 형태의 정자, 쉼터에서 쉬었다갈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롭고 한적한 산책을 원한다면 남악수변공원이 최적의 장소이다.
-
*소원을 들어주는 약사여래가 있는 곳, 도덕사 *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도덕사(道德寺)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이다. 이곳에 도착하게 되면 넓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으며 사찰 주변을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주위 풍광이 장엄하고 엄숙하여 여느 곳보다 멋이 있다. 도덕사는 대웅전과 약사전, 토실, 요사채 만이 있는 단출한 사찰이다. 대웅전은 여느 사찰에 비해 경내가 상당히 넓은 편으로, 2002년에 중건했다. 대웅전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한글로 써 놓은 주련이 특색 있다. 다른 산사에서는느낄 수 없는, 도덕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이미지 때문에 도덕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도덕사는 소원을 들어주는 약사여래의 영험함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규모가 작은 사찰이지만 약사전에서 아이 낳기를 원하거나 정치의 큰 뜻을 품는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다.
-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 도리포 *
무안군과 영광군·함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제반도 북서쪽 끝 도리포에 있는 유원지이다. 모래사장이 길고 송림이 우거지며 해변이 넓어 해수욕에 적당하다. 백사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도리포 포구가 나오는데, 바다 쪽으로 길게 나와 있어 일출을 볼 수 있고 포구 반대편 칠산바다 쪽으로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어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리포도 서해안의 여느 일출명소와 마찬가지로 겨울철에는 함평의 바다쪽에서 해가뜨고, 여름철에는 영광의 산쪽에서 해가 뜬다. 1월 1일에는 이곳에서 일출 행사가 개최된다.
-

무안 성내리에 있는 자그마한 도원 선착장은 아름다운 일몰과 김대중 대교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평소에도 잔잔한 해수면 덕에 방파제는 물론 바다 위에서 좌대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낚시선착장에서 배를타고 2~3분만 가면 해상 위에 둥둥 떠 있는 이글루 모양의 독특한 해상 펜션을 볼 수 있다. 정겨운 어촌 마을의 풍취와 고즈넉한 매력에 연인, 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1인 낚시꾼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주차장이 넓고 선착장 주변에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차박 하기에 좋다.
-
![무안 감풀마을 [농촌전통테마]](http://tong.visitkorea.or.kr/cms/resource/83/2515483_image2_1.jpg)
무안 감풀마을은 우리나라 서남단에 위치한 무안에서도 현경면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우수한 경관을 바탕으로 마을이 아담하게 이루어져 있다. 들녘은 황토땅이며 황토 들판 옆으로 푸른 양파와 마늘밭이 대조를이루고 있으며, 반농반어의 고장, 뭍이 끝나는 골짜기마다 자그마한 어촌들이 숨어 있다. 붉은 황토에서 생산되는 밤고구마를 비롯하여, 수박, 참깨, 쪽파, 양파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끝없이 넓은 청정 갯벌에서는 낙지, 참고막, 조개 등이 생산되고 있다. 우수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쪽파 종자 고르기, 참깨 수확, 고구마캐기 등의 농사 체험과 조개캐기, 게 잡기, 후리질 등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특히 갯벌보존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해 갯벌세발낙지, 굴, 바지락. 고동, 바다게 등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이 서식하여 전국 최초로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 되고 있습니다.
*감풀마을의 유래
마을의 끝인 월두는 달머리(月頭)같이 보인다해서 붙여졌으며, 2.5km의 넓고 긴백사장과 소당섬이 물이 빠지면 섬으로 변하여 경치가 한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가족 단위 피크닉장, 월출감상지로 유명하다. 마을형성 당시 무더운 여름날 무서운 바람이 불더니 마을은 갑자기 도둑과 돌림병이 나돌아 하루 아침에 쑥대밭이 되었다. 마을주민들이 당산을 세우고 남신당에는 돌칼, 여신당에는 돌창을 세우니 그 뒤부터는 마을이 평온해지고 전염병도 퇴치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