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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묘는 김완장군의 신위를, 구고사는 그 영정(지방유형문화재 제65호)을 모신 건물로서, 이 두건물이 모두 정면 3간, 측면 1간, 맞배지붕의 동일한 형태이다. 초창은 김완장군이 서거한 13년(1635년)이었으나, 중간에 화재를 만나소실되고 고종 22년(1889년)에 중건하고 1979년에 경내를 확충 정화하여 현재의 형태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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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공 김완장군의 묘소, 김완장군묘소 및 신도비 *
조선 중기 명장 양무공 김완(1577∼1635) 장군의 묘소이다. 원래 해남면(海南面) 동북선산에 있던 것을 1718년(숙종 44) 지금의 장소로 옮겨왔다. 묘전에는 묘비·상석·향로석 등을 설치하였고, 문인석·망주석·동자석을 각각 쌍으로하여 양옆에 세웠다. 묘역에서 150m 떨어진 곳에 세운 신도비(神道碑: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리기 위해 무덤 근처 길가에 세운 비)는 1905년(순조 5)에 세운 것으로, 묘를 이장하면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신도비의 글은 박세채(朴世采)가 글을 짓고, 최석정(崔錫鼎)이 전서하였으며, 조명교(曺命敎)가 글씨를 썼다.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양무공 김완 장군 *
양무공 김완 장군은 광해군 7년(1615)에 과거급제하여 고산진절제사 등을 거쳐 황해도 병마절도사에 올랐다. 이후 여러 공이 인정되어 죽은 후 병조판서로 벼슬이 높여졌다. 임진왜란 때 전라도 병마절도사 이복남 장군 아래에서용맹을 떨쳤고, 인조 12년(1624)에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 시도기념물
지정번호 : 전남기념물 제40호
지정연도 : 1979년 8월 3일
시대 : 조선
종류 : 묘
크기 : 면적 약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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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서원은 존양사(存養祠)라는 이름으로 1630년(인조 8) 창건된 뒤 녹동(鹿洞)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이 서원에는 최덕지(崔德之:1384∼1455), 최충성(崔忠成:1458∼1491), 김수항(金壽恒:1629∼1689), 김창협(金昌協:1651∼1708) 등을 배향하고 있다. 녹동서원에는 많은 고문서류와 목판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 소장되어 있는 목판은 봉안 인물의 문집인 《연촌유사》 26판, 《문곡집》 560판, 《산당집》 60판 등과 인근 지역 인물인 임억령의 《석천집(石川集)》,강항의 《강감회요(綱鑑會要)》 등이 보존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지정된 목판은 《연촌유사》 26판, 《문곡집》 560판, 《산당집》 54판 등 총 642판에 이른다. 이 목판은 영암군 영암읍 교동리 녹동서원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1868년 서원 훼철 이후 현재 보관장소인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합경당의 목판각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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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전기 1456년(세조 2) 수미(守眉)가 중건하였다.도갑사 일주문을 지나 100m 가량 들어가면 국보 50호인 해탈문이 나온다. 조선 성종 4년 (1473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로 건축양식이 대단히 독특하다. 해탈문 좌우 앞쪽 칸에 금강역사상이 다음 칸에는 보물 제 1134호인 문수동자와 보현동자상이 모셔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석조 5층석탑 수미왕사비가 있고 절 100m 위 미륵전에는 보물 89호인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조선 세조 3년(1473년) 신미, 수미 두 왕사가 중창했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총 규모가 966간에 소속된 암자가 12개나 되었으며 상주한 승려 수가 730명에 달했던 적이 있다.그런데 임진왜란과 6.25동란을 겪으면서 많은건물이 불타버렸다. 지금도 대웅전 뒤 천여 평의 빈터에는 주춧돌이 선명하게 군데군데 박혀 있고, 앞뜰에는 5m에 달하는 스님들이 마실 물을 담아 두는 석조의 크기가 도갑사의 옛 사세와 승려수를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
* 도갑사의 또다른 볼거리 *
도갑사에 있는 문화재만으로도 볼거리가 충분하다. 하지만 도갑사 인근에도 볼거리가 있어 도갑사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영암읍에서 목포쪽으로 8km 정도 달리면 구림 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군서장터를 지나 4km 정도 오르다 보면 도갑사에 이르는 벚나무 길이 나온다. 벚꽃 필 때와 단풍들 때면 월출산 봉우리들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길 옆 구림천계곡은 여름철에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그 길목 오른편 주지봉의 산중턱에는 백제의 왕인박사가 수학했다는 문산재가 있다. 주변에 무위사, 월출산, 성기동 국민관광지, 왕인박사 유원지가 있다.
[문화재 정보]
1) 도갑사 해탈문 국보 제50호
2) 도갑사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89호
3) 도갑사 동자상 보물 제1134호
4) 도갑사 도선수미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
5) 도갑사 석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0호
6) 도갑사 오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1호
7) 도갑사 수미왕사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2호
8) 도갑사 석장승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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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문화공원은 영산강유역에 널려있는 고대 옹관고분을 이해함으로써 영산강유역의 독자성이 가득한 고대사를 조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분탐사관은 난생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내부에는 옹관고분의 발굴과정, 시신의 매장형태를 모형으로 복원하였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우주선 모양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관의 외형은 옹관의 형상을 이미지화 하였으며, 내부에는 각종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홀과 관리 사무실이 있다. 전망대는공원일대는 물론 월출산과 인근의 영산강 뿐만 아니라 나주, 무안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마한문화공원은 장차 단순한 전시복원 공간이 아니라 각종논문과 기록을 집대성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나가는 등 영산강유역의마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종합하는 곳으로 가꾸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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