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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는 중국의 새벽닭 울음소리가 들릴만큼 중국땅과 가깝다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의 섬으로, 산세가 높고 절벽으로 형성되어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섬이다. 독실산(639m)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으로 '가히 살만한 섬'이라는뜻의 가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거도는 '가도 가도 뱃길의 끝이 보이지 않는 섬'이라고도 하며, 다시 뭍으로 나오기도 쉽지 않은 탓에 '가거든 오지마라'는 우스갯소리도 가거도의 이름 옆에 따라다닌다.
멸치, 조기,갈치, 다랑어, 돔 등 온갖 고기들이 모여 들기 때문에 연중 많은 낚시객들이 찾는 섬이며, 희귀조류인 바다제비, 슴새, 쇠오리 등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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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삼거리 벽화는 전남 신안군 암태면 기동리에 자리 잡고 있다. 천사대교를 건너 직진하면 나오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자은도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압해도로 갈 수 있다. 삼거리에 들어서면 담벼락을채우고 있는 벽화가 눈에 띈다. 미소를 띠고 있는 부부가 그려진 벽화다. 머리는 동백나무다. 담장 안에서 자라는 동백나무가 벽화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동 삼거리에 있는 벽화라서 기동 삼거리 벽화라고 부른다. '동백나무 파마머리 벽화'나 '동백 빠마 벽화'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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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길은 소악도 섬 두 개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등 섬 네 개를 한 섬처럼 이어주고 있으며,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져서 '섬티아고'를 체험해볼수 있다. 밀물 때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곳이다. 자동차와 잠시 헤어져 자전거나 걷기로 섬 풍경을 보며 차분차분 걸어보는 탄소 없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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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도가 세간의 큰 관심을 끌게 된 사건 가운데 하나가 바로 파란과 곡절을 상징하는 '인동초, 김대중' 이란 거목을 낳은 고장이라는 것이다. 지난 1992년 대통령 선거 무렵에는 그의 생가 집터가 있는 후광리에 수백명의 국내기자와 외신기자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도 지금은 옛 모습을 찾게 되었다.1999년에 종친들이 성금을 모으고 대구 노인복지대학노인회에서 120만원을 모금해보내오기도 하여 집터만 남아있던 생가의 구조물을 그대로 이용, 어은리마을에 집을 짓고 살던 주민으로부터 다시 집을 사들여, 후광리에 대지 2,466.12m²(746평), 건평 59.5m²(18평)의 목조초가 본체와 창고, 측간으로 구성된 생가를원형대로 복원(신안군 향토자료 제23호)하여 신안군에 기증하였으며,군에서는 복원된 김대통령 생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변에 화장실 등 기본시설을 갖춰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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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운남면과 신안군 압해읍을 잇는 다리로 총 길이는 925m이며 폭 20m(4차로)로 건설되었다. 2003년 6월에 착공하여 2013년 12월27일에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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