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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 망호(望湖)에 속한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駕멍에가牛島)’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k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복합낚시공원, 섬 정상에 있는 청자타워(높이25m)에서 출발하여 해상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짚트랙(L=973m), 바다를 가르는 제트보트 등 다양한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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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섬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해안선을 따라 약 3km가량의 산책로가 펼쳐져있고, 한폭의 그림같은 푸른 바닷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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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는 1398년(태조 7)에 강진읍 동성리에 창건되어 지방교육을 담당해 오던 강진향교가 최초의 교육기관이었다. 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설립된 남강서원·금강사·강덕사·금산사(金山祠)·덕호사(德湖祠)·화암사(花巖祠)·구곡사·수암서원(秀巖書院)·서봉서원(瑞峯書院)·충정사·주봉서원(胄峰書院) 등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1820년(순조 20)에 건립된 수암서원은 사액되었다. 그러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모두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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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들소리마을(논정마을)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벼농사와 굴, 고막, 바지락, 낙지 등을 채취하는 수산업을 주업으로 하고 효와 예절을 바탕으로 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마을 주위는 주로 논과 들이 펼쳐져 있고, 마을 앞 산을 넘으면 강진만이 있어 육지와 바다의 자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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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대구면 일대는 우리 나라 중세미술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의 생산지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강진 고려청자 요지는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5백여 년간 집단적으로 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9개 마을에 180여 개소의 가마터가분포되어 있으며, 약 18만여 평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고려시대 집단적으로 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이곳 강진과 부안 등을 들 수 있으나,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400여 기의 옛 가마터 중 대부분이 이곳 강진에 분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사당리는 제작기술이 최절정을 이룬 시기에 청자를 생산하였던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되었을 정도로 그 기법의 천재성과 예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프랑스 루부르 박물관에도 보관되어 있다. 또한, 강진은 다른 지방에 비해 태토, 연료, 해운, 기후 등 여건이 적합하여 우리나라 청자 문화를 주도해 왔으나, 고려말기에 청자 기법이 쇠퇴한 후600여 년 동안 전승되지 못한채 단절되어 오던것을 1977년부터 재현사업을 하여 재현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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